자녀 교육비·학자금 준비 — 시기별 목표금액과 적립·계좌 활용 전략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5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7천억 원 줄었습니다. 5년 만의 감소입니다. 그런데 같은 조사에서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 한 명이 쓴 돈은 월 60만 4천 원으로 오히려 2% 늘었습니다. 참여율이 75.7%로 4.3%포인트 떨어지면서 총액이 줄었을 뿐, 시키는 집은 더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숫자가 교육비 준비의 출발점입니다. 평균을 보고 계획을 세우면 어긋납니다. 우리 집이 사교육을 시킬 것인지, 대학까지 어느 선에서 지원할 것인지를 먼저 정하고, 거기서 역산해야 목표금액이 나옵니다. 지금 교육비는 실제로 얼마가 드나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부터 봅니다. 전체 학생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5만 8천 원, 참여 학생만 놓고 보면 60만 4천 원입니다. 학교급별로는 이렇게 갈립니다. 학교급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초등학교 43만 3천 원 중학교 46만 1천 원 고등학교 49만 9천 원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7.1시간으로 전년보다 0.4시간 줄었습니다. 대학 등록금은 별도의 축입니다. 2026학년도 기준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727만 원대로, 전년 대비 2.1% 올랐습니다. 설립 유형에 따른 차이가 큽니다. 구분 2026학년도 연평균 등록금 사립대 약 823만 원 국·공립대 약 425만 원 수도권 대학 약 827만 원 비수도권 대학 약 662만 원 전문대학 약 665만 원 2026학년도에는 4년제 대학 190곳 중 125곳(65.8%)이 등록금을 인상했습니다. 사립대는 151곳 중 122곳이 올렸습니다. 동결 기조가 풀린 상태이므로, 지금 초등학생인 자녀가 대학에 갈 시점의 등록금은 위 숫자보다 높다고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시기별 목표금액을 잡는 순서 목표금액은 두 덩어리로 나눠 잡는 게 관리하기 편합니다. 매달 나가는 사교육비 와 한 번에 큰돈이 나가는 대학 등록금 은 성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1단계 — 대학 자금 총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