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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닝 입문 — 로드 러닝과 다른 점, 신발·장비와 첫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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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닝을 처음 배우는 날, 가장 먼저 익히는 건 달리기가 아니라 걷기 입니다. 경사가 조금만 가팔라져도 숙련된 트레일 러너들은 미련 없이 뛰기를 멈추고 성큼성큼 걸어 올라갑니다. 로드에서 10km를 거뜬히 달리던 사람이 산길에서 금방 지치는 이유는 체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로드에서 쓰던 방식을 그대로 들고 오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트레일러닝 입문 은 이 차이를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합니다. 이 글에서는 로드 러닝과 트레일러닝이 어떻게 다른지, 오르막과 내리막을 달리는 요령, 트레일화와 장비 고르는 기준, 첫 코스 고르는 법과 4주 적응 계획, 산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까지 차례로 다룹니다. 트레일러닝이란, 로드 러닝과 무엇이 다를까 트레일러닝은 포장도로가 아닌 산길, 숲길, 흙길, 임도를 달리는 운동입니다. 같은 달리기지만 노면과 경사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몸을 쓰는 방식이 꽤 다릅니다. 구분 로드 러닝 트레일러닝 노면 평탄하고 일정함 흙·돌·나무뿌리·낙엽, 계속 바뀜 기록 기준 거리와 페이스 시간과 누적 고도 주로 쓰는 근육 종아리·허벅지 앞쪽 반복 엉덩이·허벅지 뒤·발목 안정 근육까지 속도 일정하게 유지 오르막은 걷고 내리막은 빨라짐 장비 러닝화 하나로 충분 트레일화, 물, 휴대 장비 필요 가장 큰 차이는 페이스를 버리는 것 입니다. 산길에서는 같은 5km라도 고도와 노면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두세 배까지 달라집니다. 그래서 트레일러닝은 거리보다 "몇 시간 동안 움직였는가", "얼마나 올라갔는가"로 훈련량을 봅니다. 시계의 km당 페이스가 평소보다 훨씬 느리게 찍혀도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르막은 걸어도 된다, 파워 하이킹 트레일러닝 입문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오르막을 끝까지 뛰어 올라가려는 것입니다. 심박수가 한계까지 치솟고, 정상에 도착하면 다리가 풀려 정작 달리기 좋은 능선이나 내리막을 즐기지 못합니다. 경사가 가팔라지면 파워 하이킹 으로 바꾸세요. 보폭을 짧게 : 한 걸음을 크게 디디기보다 짧고...